경주시는 여성·장애인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7월부터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상향 지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잡한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상승 및 금리인상과 국내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기업의 지원을 위해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이란 기업체의 생산 활동에 필요한 인건비, 원부자재, 물품구입비 등에 쓰이는 자금이다. 기업이 금융기관에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는 경우, 업체당 융자 한도액 범위 안에서 대출금리 중 최대 3.0%를 1년간 시가 보전함으로써 기업체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는 제도다. 시는 올해 1100억원의 융자추천 규모로 6월말 기준 217개 지역기업에 628억1000만원을 융자추천했으며, 이중 여성기업은 23개 업체 100억9000만원, 장애인기업은 3개 업체에 1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여성·장애인기업 65개 업체에 261억2000만원의 우대 혜택을 지원했다. 시의 운전자금 융자추천은 제조 등 일반업체는 최대 3억원, 여성·장애인 기업 등 23종의 우대업체에는 최대 5억원 까지 융자 추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여성·장애인기업에 대해서는 2억원을 추가 융자 추천해 매출액 한도 내 총 7억원까지 융자신청 폭을 크게 확대했다. 시는 확대 융자신청을 통해 지역 137개의 여성기업과 22개의 장애인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융자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인터넷 네이버 포털에서 ‘경주시 운전자금’ 입력 또는 시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에 이어 복잡한 국제정세로 인한 물가·유가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운전자금 특별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기업에 단비가 돼 기업이 안정화 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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