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으로 지난 20일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 한수원(주) 경주상생협력기금지원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협력기금은 한수원이 자체자금을 NH농협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 경주시와 한수원(주), NH농협과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년간 81개 업체에 525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기업신용 등 기금 이용이 다소 부진해 지난 3월 한수원(주), NH농협과 협의를 거쳐 4월부터 연말까지 2년 연속 지원 받은 업체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일부터는 기존 1.8% 대출금리 감면을 4.3%로 지원 폭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제조 등 11업종)과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중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10억원으로 기존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가능하며 인터넷 네이버 포털(경주시 운전자금) 또는 시 홈페이지(산업경제) 등을 참고해 시 기업지원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올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에 한시적으로 매출한도 내 7억원까지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경영 활성 등을 위해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소통과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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