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총 1조4487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규모는 당초 11조2527억원에서 12.9% 증가한 12조7014억원이다. 상반기 지방선거로 제1회 추경 시기가 늦어지면서 국고보조사업 등 중앙지원예산 반영규모가 커지면서 이번 추경예산 규모가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주요 예산 편성현황을 보면 도민의 민생안정 지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급한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총 3285억원을 편성했다. 교통업계종사자 소득안정지원 343억원, 시외버스 긴급경영안정지원 30억원, 농어촌버스 긴급경영안정 9억원 등을 배정했다. 또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경영정상화와 민생지원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발행지원 453억원, 경북세일페스타온라인판로지원 20억원, 경상북도소상공인브릿지보증 8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물류비지원 8억원 등이다. 원자재값 상승, 산불피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을 위해 무기질비료가격 인상차액지원 303억원, 산불피해송이대체작물조성 33억원,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8기 공약 연계사업에는 614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한국항공교육원유치 및 종합항공훈련특화단지조성용역 3억원, 포항공항활성화지원 1억5000만원, 울릉공항발전전략수립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을 위해 메타버스체험센터구축 13억원, 대표플랫폼구축 10억원, 초광역권메타버스허브구축운영 6억원 등도 반영했다.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 85억원,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특성화학과 혁신지원 2억원 등도 포함시켰다. 신산업 혁신기지 조성을 위해 전기차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설비구축 17억원, SMR·수소국가산단조성 용역 1억5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한류 르네상스 추진을 위해 스마트관광도시조성 10억원, 웰니스관광클러스터 4억원과 지역특화형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9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각종 재난재해 대응예산으로 하반기 태풍피해,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해 예비비 20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힘든 운수업계·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업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하반기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새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에 발맞춰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통합신공항·메타버스·미래과학산업 분야 등에 예산을 집중해 민선 8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