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남천, 서천, 북천 등 3대 하천 둔치를 레저·관광·체육·문화·자연생태학습단지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천둔치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가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서천둔치조성 사업은 서천교에서 북천합류지점까지 길이2천124m, 넓이32∼65m, 총면적14만6천000㎡로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성토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성토가 끝나면 자전거도로 2천120m와 조깅코스 1천950m, 산책로 1천m를 조성하고 각종 축제나 이벤트를 개최 할 수 있는 광장 6천여평, 피크닉공간, 농구장 및 족구장을 각각 1개소씩 만들어 시민 휴식·위락공간과 체력단련장소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천둔치 조성사업은 하천 경관을 개선하고 자연하천 기능회복을 위해 호안공을 물고기들이 살수 있는 어소 블럭과 각종 식물들이 자생 할 수 있는 식생 블럭을 각각 1천920㎡와 2천120㎡를 설치하고 1만7천400㎡규모의 야생화 단지를 비롯한 꽃길과 1만1천300㎡ 규모의 꽃 단지 및 조경수, 잔디 등을 심어 친환경 자연하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대 하천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상 중인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가지를 감싸고 흐르는 하천이 레저·관광·문화·체육·환경·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쾌적한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