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혁신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 5일 시청 알천홀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핵심 비전인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10대 분야, 81개 과제, 127개 사업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먼저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의 4년도 저를 믿고 맡겨주신 시민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읍·면·동 23곳 모두 승리한 이번 6·1지방선거 결과는 모든 공약을 지키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는 위대한 경주, 찬란한 경주를 바라는 경주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이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시의회와 경북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주발전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10대 공약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경주 관광객 2000만 시대 연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핵심비전으로 가장 먼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과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장기 사업인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신라왕경 골격을 회복시키고,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과 2026년까지 동궁과월지·황룡사 디지털 재현 등 ‘천년 신라왕경 글로벌 디지털 복원’ 계획도 내놓았다. 또 경주읍성 정비·복원을 2026년까지 앞당겨 도심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라 역대제왕관 등을 포함한 신라역사관(56왕 6부전)을 2031년까지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주 시장은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첨단 디지털 기술과 관광서비스가 융합된 ‘스마트 융합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2026년까지 지역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기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경북 관광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제2동궁원(라원) 조성, 짚라인과 케이블카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도 소개했다. 또 서경주 관광단지, 북경주 웰니스, 천북 관광단지 등 동서남북 신 관광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화백컨벤션센터 증축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통해 경주를 ‘국제 화백 MICE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객 2000만 시대는 정치적 구호가 아닌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장의 존재 이유이자, 민선 8기 경주시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역사 문화 관광 특례시’ 지정 추진과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위대한 경주의 르네상스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늘고, 젊은이가 돌아오는 도시 구축 주 시장은 이어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과 ‘부자농어촌 만들기’,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추진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도시 구축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경제 분야로 좋은 일자리,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과 미래형 스마트농업기술 보급, 청년 정책 지원 확대 등이 핵심 사업이다.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들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전기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미래형 첨단자동차 스마트캐빈 기술개발 실증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등을 통해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성자가속기의 용량을 2030년까지 GeV급까지 확장하는 등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고도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육성을 핵심정책으로 정했다. ‘신농업 혁신타운’ 조기 조성, 농업 전문 인력 육성, ICT기반 스마트팜·스마트 축산 확대 등을 통해 농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웰컴 팜하우스 조성 및 맞춤형 정착 지원, 2023년까지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 동해안 어촌·어항 명품화 계획도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계획도 강조했다. 경주시가 올해를 ‘청년의 해’로 선포하면서 발표한 계획으로 경제·복지·문화예술 등 7대 분야에서 지역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해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외동산업단지 대개조 등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청년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희망 경제 프로그램, 청년 복지 행복하우스, 청년화랑고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으로 청년들이 양질의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완공과 ICT기반 스마트팜 확대보급, 동해안 어촌·어항 명품화 사업으로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 강화 주낙영 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는 ‘온(溫, ALL)가족 행복누리 도시’ 공약의 실천을 약속했다. 주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실질 구현을 통해 ‘온 가족 행복누리 도시’를 만들겠다”며 “그간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소외계층이라는 성장의 그늘이 더 짙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곧 경주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 민선 8기 모든 정책은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또 경주 역사 및 부지 재개발, 구 도심상권 활성화, 민간 사업자와 협의를 통한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복합터미널 건설 등으로 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 직소 민원의 날 운영 등 열린 시장실 운영을 확대하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 강력한 청렴시책 등 열린 시정으로 시민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시장은 끝으로 “비록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 등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지만, ‘소통’과 ‘공감’ 그리고 ‘화합’을 나침판 삼아 ‘사람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주’라는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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