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향한 사퇴 요구가 시의회 개원 첫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9대 경주시의회 개원식이 열린 지난 1일 안강참소리시민연대 이철우 부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강희 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부대표는 두류공단 입주업체로부터 현금을 수수한 후보는 시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며 안강읍민과 경주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활동을 하면서 앞으로는 증설 반대를 주장하고 뒤로는 관련 업체 대표에게 현금을 수수한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면서 “법으로 금지된 돈을 받으면서 뉘우치지 않고 시의원이 돼서 시민의 혈세를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받았다가 다시 돌려준 것은 잘못된 것이란 것을 인지한 것이다. 이런 사람이 시민의 대표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희 시의원은 개인 간 거래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시의원은 “명백한 개인 간 거래이다. 법원에서 명백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철우 부대표는 지난 5월 대구지검경주지청에 이강희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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