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이 천북농협과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합병 농협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2일 열린 출범식에는 천북농협 52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경주농협 천북지점’ 현판식이 진행됐다. 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은 2021년 자율합병추진 실무직원협의를 시작으로 각종 설명회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합병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 경주농협은 74.9%, 천북농협 8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병이 가결됐으며, 이에 지난달 31일 합병등기를 마치고 합병 농협 출범식을 가졌다. 천북농협을 합병한 경주농협은 자산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경주농협은 이번 합병으로 농민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준식 조합장은 “천북농협이 경주농협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하는 오늘, 우리 임직원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농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을 추진하는 농협, 농민이 행복해지는 데 앞장서는 농협에서 더 나아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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