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이에 움츠렸던 시민들과 시내 중심상가에서도 공연을 반기는 분위기다. 경주의 야외 라이브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오는 10일 오후 8시 봉황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시 돌아온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페스티벌 느낌을 더욱 강화해 무대 앞은 배치된 의자에 앉아 관람하고 양옆 잔디밭에선 개인이 준비한 돗자리나 캠핑의자 등을 이용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시작하는 첫 공연은 요즘 대세인 트롯을 주제로 트롯의 황태자 박현빈, ‘천태만상’의 윤수현, ‘한잔해’의 영기가 무대를 꾸민다. 2회차인 17일에는 독특한 콘셉트과 독보적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내뿜는 노라조와 홍대 자이언트 팅커벨 신현희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신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3회차 24일에는 강력한 팬덤과 실력을 갖춘 힙합 그룹 배치기와 써니힐이 뉴트로 감성의 무대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사전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경주 중심상가 정용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원도심을 찾아 즐기는 시민들이 현저히 줄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재개는 시민들에게도 우리 상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도심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흥이 나는 만큼 우리 상인들에게도 흥이 나는 시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의 이상엽 사무국장은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국내 유명의 뮤지션들과 지역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계절과 세대를 고려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경주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며 명실공히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분 전체를 잘 살려 낸 와이드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공연장에 극장식 공연 연출을 더해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간 예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 준비부터 실행까지 10여개 지역 단체, 100여명의 인력이 참여해 경주만의 지역문화콘텐츠로 성장해 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공연으로 지역 상권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의 여가를 책임져오며 공연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실황을 녹화해 LG 헬로 신라방송 채널 25번을 통해 금요일 밤 11시, 토요일 저녁 8시 30분,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며, 언제든지 신라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전화문의 054-777-6305로 하면 되며, 우천 및 기타 상황에 따라 휴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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