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YMCA 손용락 제30대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취임했다. 경주YMCA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29대·30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YMCA 전국연맹 이신호 증경이사장, 신영균·박동한 목사를 비롯해 경주YMCA 역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제일교회 박동한 담임목사의 예배에 이어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회관 건립과 청소년 육성사업에 앞장서 온 24대 최용윤 이사장과 29대 박동섭 이사장이 한국YMCA전국연맹 송인동 이사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또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어 온 이향희 단장, 김인주 상임지휘자와 전명희 반주자에게는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박동섭 이사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임하는 박동섭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경주YMCA가 뿌리내리고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민사회 공동체로 지역사회에 많은 활동과 지원을 한 모든 단체와 회원들에게도 긍지와 보람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30대 손용락 신임 이사장은 ‘건강한YMCA’,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YMCA’, ‘지역사회 속의 YMCA’ 등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특히 임기동안 ‘보육과 양육의 산실 경주YMCA’에 역점을 두고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섬기고 봉사하는 지경을 넓히겠다”면서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1947년 창립해 올해 75주년을 맞은 경주YMCA는 지역사회와 함께 계몽운동, 풀뿌리 민주화운동, 생활협동조합 활동, 청소년교육과 친환경운동 등을 실현해왔다. 또 1981년 아기스포츠단을 시작으로 YMCA어린이집 설립까지 유아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안착을 위한 활동과 경주시정과 의정활동에 파수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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