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 한마음봉사단은 지난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남부보훈지청과 외동읍 거주 6.25참전유공자 최모(94) 어르신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때 이른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원들은 실내외 방수·도색작업, 도배·장판 교체와 노후된 대문 수리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또 범죄예방위원회 박태일 회장과 보훈지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성원해 힘을 보탰다. 최모 어르신은 “집안에는 바닥과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대문이 오래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봉사자들 덕분에 새 집이 된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마음봉사단은 2003년 창단해 현재까지 청소년 가정 등 어려운 이웃 223세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다. 지난 2009년 경북남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 어르신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집수리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한마음봉사단 김정석 단장은 “매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작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봉사단원들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이러한 문화가 지역 사회에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