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기호1번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는 “고립된 경북, 견제와 경쟁 없이 안일해진 경북의 균형추를 바로 잡아 새로운 경북으로 나아가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경북의 소득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이며 2000년 통계 발표 이래 꾸준한 하락세가 지속돼 17개 시도 중 16,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라며 “경북도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던 정치집단이 또 경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북 인근인 부산, 울산, 경남은 부울경 지역 ‘메가시티’를 구체화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성장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며 “반면 경상북도는 지난 4년 동안 ‘행정통합’과 ‘공항 이전’에 매달려 허송세월을 보냈고, 그 결과 더욱 고립되고 지방소멸을 가속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후보는 “대한민국 앞에 놓여 있는 저출생, 고령화, 에너지 전환,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 어려운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선진국 중 합계출산율이 낮아지지 않는 국가들의 공통점은 지역에서의 삶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지방을 살리고 경북을 살리는 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년동안 이런 경북도정과 맞서 왔다. 27년 1당 독주체제에 희생만 강요당하고, 절망만 반복해온 경상북도의 상황을 바꾸는데 저 임미애가 당당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 후보는 “이번 선거가 경북이 균형을 찾고, 잃어버린 길을 찾을 기회”라며, 건전한 경쟁과 견제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임미애 후보는 경북 의성에서 군의원(재선, 5대/6대)과 도의원(초선, 11대)에 당선됐으며, 민주당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 후보다.
주요공약
임미애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핵심 5대 공약은 △미래 산업의 수도 경북 △경북을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역사문화관광 △지속 가능한 마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 삶을 가르치는 생활교육 등이다.
1순위 공약인 ‘미래 산업의 수도 경북’은 △도청 신도시, 글로벌 백신산업 활성화로 북부권 상생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와 친환경 자동차·로봇 클러스터 조성 △세계최대 식품산업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1640조원 시장 할랄푸드 인증기관 유치 △구미 e-sports 경기장 설립 및 활성화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정했다. 임 후보는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경북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지역 맞춤 상생형 일자리 창출하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인재양성과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순위인 ‘경북을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는 △기업의 ESG경영과 RE100수요를 선제적 해결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와 기업 투자환경 조성으로 관련분야 일자리 창출△국가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공약이다.
이어 3순위 공약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역사문화관광’은 △사람의 길 회복, 경북을 잇는 둘레길 조성 △역사, 생태, 영토가 사람과 어울려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 추진 △시·군별 산림치유장 조성과 낙동강 생태공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경북 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로 관광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체계 마련 등을 추진한다.
4순위 공약으로 ‘지속 가능한 마을’은 △에너지 자립마을 50개소 시범운영 △마을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경북형 푸드플랜 구축과 온라인 농·식품 유통채널 구축 및 활성화 △농어촌 마을 재래식 화장실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에너지, 사회적 경제, 농가소득 자립을 지원, 지속 가능한 마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5순위 공약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 삶을 가르치는 생활교육’으로 △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과 국립암센터 분원 포항 유치 △난임 부부 지원 확대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마을 학교 설립 지원 및 활성화 △생활교육지도사 양성 및 주민강사제 운용 등을 핵심추진과제로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