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앞두고 경주시장 여·야 후보들이 공약을 되새기며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와 한영태 경주시장 후보, 기초의원 후보 등이 경주 황리단길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임미애 후보는 “경북은 지난 4년 동안 인구소멸과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북의 변화를 위해 27년간 지속된 특정 지방 권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 멀리 대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행정수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영태 경주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구도심 활성화를 제1공약으로 내세워 민심잡기에 나선 한 후보는 “과거 경주시의 번성기가 현재 많이 쇠퇴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권을 벗어난 외곽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는 건축허가를 불허하고,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등의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이준석 대표,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은 경주시민”이라며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일 잘하는 시장, 주낙영 후보를 다시 한 번 경주시장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주는 원자력 메카로서 기능을 다시 찾게 됐다”며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경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도·시의원들에게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주낙영 후보는 “윤석열정부의 출범으로 경주에 기회가 왔다”며 “대선기간 동안 경주시민들에게 약속한 역사문화 특례시,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등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되려면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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