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는 모두 2명이 등록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한영태(58)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 2번 국민의힘 주낙영(60) 후보의 맞대결 양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정보에 따르면 2명의 후보는 지방선거 입후보횟수는 각각 1회씩으로 이번에 두 번째 선거를 치르게 된다.
한영태 후보는 지난 2018년 경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이번에 경주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낙영 후보는 2018년 경주시장 선거에서 당선해 이번에 재선을 노린다. 전과기록은 한영태 후보 2건, 주낙영 후보는 없다.
재산신고액은 민주당 한영태 후보 927만원, 국민의힘 주낙영 후보는 47억2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도의원 2명 무투표 당선···2곳은 여·야 후보 맞대결4명을 선출하는 경북도의회 의원 선거에는 모두 6명이 후보 등록했다. 4개 선거구 중 제1, 제4선거구는 단독 입후보한 배진석, 박승직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2명 모두 국민의힘이다. 이번에 당선이 확정되면 배진석 후보는 3선, 박승직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다.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 간 2파전 양상이다. 제2선거구는 현역 경주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최덕규 경주시의원과 공천에서 배제된 박차양 경북도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제3선거구는 3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최병준 후보에 맞서 정치 신인인 정홍은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선관위 통계에 따르면 경북도의원 출마자 6명 가운데 지방선거 입후보횟수는 최병준·박승직 후보가 각각 5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진석·최덕규 후보가 2회씩 입후보했으며, 박차양 후보 1회, 정홍은 후보는 이번에 첫 도전에 나선다.
전과기록은 최병준 후보 2건, 최덕규·정홍은·박승직 후보 1건씩, 배진석·박차양 후보는 전과가 없다. 재신 신고액은 배진석 후보 32억6000여만원, 최덕규 후보가 31억76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승직 후보 11억8200여만원, 박차양 후보 4억2900여만원, 최병준 후보 3억4600여만원, 정홍은 후보 2300여만 순으로 신고했다.-시의원 40명 등록···평균경쟁률 2.2대 1 8개 선거구에서 18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는 모두 40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2.2대1을 기록했다.
8개 선거구 가운데서는 2명을 뽑는 나선거구(성건·현곡)와 3명을 뽑는 라선거구(외동·감포·양남·문무대왕면)가 각각 경쟁률 3대 1로 가장 높다.
이어 의원정수 2명인 가선거구(황성)와 마선거구(안강·강동)가 2.5대 1, 다선거구(동천·보덕) 2대 1을 기록했다. 3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건천·산내·서면·내남·선도)는 1.7대 1, 2명을 뽑는 바선거구(천북·용강)와 아선거구(불국·중부·황오·월성·황남)가 각각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18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5명으로 나타났다.
입후보횟수는 이진락 후보가 6회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철우 후보 5회, 김동해 후보 4회, 엄순섭·이광춘 후보 3회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처음 출마하는 후보는 총 15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38명, 여성 2명이 입후보해, 여성 출마자의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6명, 40대 4명, 30대 2명 순이다. 70세 이상과 20세 미만도 각각 1명씩 후보 등록했다.
학력은 대졸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6명, 대학원졸·전문대졸 각 4명, 대퇴 3명, 대재·대학원재 각 2명, 미기재·중졸·대학원퇴·대학원수료 각각 1명씩이다.
전과는 40명 중 절반이 넘는 24명(60.0%)이 음주운전 등 위법사실로 1건 이상의 전과기록이 있었다.-시의원 가·나·라·사 선거구 최대 격전지로 부상 경주시의원 선거 8개 선거구 중 가·나·라·사 선거구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먼저 황성동이 지역구인 ‘가선거구’는 3개 정당 4명의 후보와 무소속 1명 등 5명이 출마해 경주시의회 2석을 두고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황성동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후보 당선비율이 타 지역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남우모 후보와 국민의힘 김항규·이경희 후보, 진보당 이광춘 후보 등 3개 정당 후보들 간의 대결에 현역 시의원인 김태현 후보가 민주당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웅을 겨룬다. 현곡면, 성건동이 지역구인 ‘나선거구’ 역시 격전지다.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3명 등 총 6명이 입후보해 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선거구는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변경된 지역구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당초 현곡·황성과 성건·황오·중부 2개 선거구에서 현곡·성건으로 선거구가 재편되면서 후보자들의 혼선을 초래한 곳이기 때문.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최재필·최영기 후보가 성건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반면, 현곡면 출신의 김수광 현 시의원과 김철민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종일 후보가 경쟁에 가세했다.
3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의 입후보자는 9명으로 8개 선거구 중 가장 많다. 경쟁률 역시 3대 1. 민주당 후보 1명과 국민의힘 3명, 무소속 5명이 출마해 본 선거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전·현직 경주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이 출마한데다 동경주 3개 읍면과 외동읍으로 선거구가 재편됨에 따라 지역 간 경쟁구도도 나타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후보로는 민주당 최소동 후보, 국민의힘 주동렬·이진락·엄순섭 후보, 무소속으로는 김영우·설진일·손영식·이동호·오상도 후보가 출마했다.
역시 3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는 5명이 출마, 경쟁률(1.7대 1)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4명의 후보가 시의원 선거 재선, 3선, 4선에 도전하는데다 여성·청년후보의 약진도 예상돼 결과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도 후보는 민주당으로서는 지역구 선거에서 처음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김소현 후보는 지방선거에 재도전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같은 국민의힘 박광호·장동호 의원은 각각 재선과 3선에 도전한다. 또 4선을 노리는 무소속 김동해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 당선 경험이 있는 관록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