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에 지역 대표 특산품인 ‘가자미’를 컨셉으로 한 청년마을이 오는 2024년까지 조성된다. <사진>
지역 청년단체인 ‘마카모디’가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해 추진되는 행안부 사업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된 것.
‘청년마을’조성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청년 활동공간과 주거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살이 체험, 청년창업 등을 지원하는 행안부 사업이다.
마카모디는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중에서도 감포를 거점 삼아 활동하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가을부터다. 감포를 배경으로 한 ‘영상제작’ ‘상품촬영’ ‘워크숍’ 감포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억을 담는 목욕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1925감포’라는 앵커공간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마가모디가 선정된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활동공간과 주거기반을 지원해 지역 청년들과 타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행안부의 사업으로 11:1의 경쟁률을 뚫고 마카모디가 선정돼 더 의미가 크다.
사업에 선정된 마카모디에는 사업비 2억 원이 지원되고, 이후 사업성과 등을 평가해 최대 2년 동안, 연 2억 원씩 추가 지원된다.
마카모디가 만들어갈 감포는 ‘가자 미래로’라는 슬로건에 감포의 특산품인 ‘가자미’를 접목시킨 ‘가자미 마을’이다. 이들은 가자미를 매개로 식당과 영화제작, 마을여행 등 예능 컨셉의 관광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마카모디 관계자는 “청년마을 사업을 수행하는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인력배치와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운영에 대한 비용이 있으니, 남은 사업비로 청년들의 유출 방지 및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는 프로그램들과 공간마련을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