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학여행비 지원, 관광 이벤트 등 각종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주 관광산업의 회복이 기대된다.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허용되면서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교육청에서 수학여행비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은 25만원 내에서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한다.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학여행비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한 것이다.
경주시도 침체된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 인센티브 사업을 시작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8월 31일까지 ‘2022 경주관광 빅세일 사업’을 통해 공단이 운영하는 사적지와 캠핑장 등을 일정 수 이상 방문하면 1~2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경주명산 신라오악 잇기’ 사업으로 삼국사기 유래 신라오악 5곳과 불국사 등 주요 관광지 10곳, 전통시장 5곳 등 총 20곳을 5곳 이상 방문하면 경주몰 쿠폰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경북 e누리 경주상품 판매사업’,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모두 숙박·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관광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관광마케팅 사업들이다. 수학여행 재개와 교육청의 여행비 지원, 경주시의 관광마케팅으로 가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곳은 바로 불국사숙박단지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막힌 수학여행길이 열린데다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반길만한 일이다.
이젠 코로나19 장기화로 직면했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을 위해서는 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이 필요하다. 관광업계는 현재 여행트렌드에 맞춰 시설, 음식, 가격, 서비스 등에 큰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경주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관광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여행길도 차츰 빗장이 풀리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해나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