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의 도시로서의 자부심- 권순채 경주하면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라고 하는데 또한 역사가 있는 만큼 문화유적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경주하면 문화유적지로 인해 공업도시보다 벌어먹고 살기가 어려운 곳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것만은 아니다. 문화유적이 있으므로 해서 그만큼 역사 있는 도시로서의 자부심도 있고 울산, 포항같이 공해에 찌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 맑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자랑으로 여기고 유적과 관광의 도시라면 거기에 맞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 경주에 오면 기념으로 무엇이던지 한 가지는 사가도록 해야 하는데 말만 문화유적, 관광의 도시라고만 말하는 경주를 상징할 수 있는 상품이 없으니 말이다. 유적지마다 가면 외래품이 판을 치고 학생들이 사기에는 고가품인 것만 있으니 말이다. 좀 값싸고 실용성 있으며 어느 누구든지 한 가지씩은 사서 갈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자금은 그렇지 않으니 안타까운 마음인 것이다. 하다못해 간단하게 탁본이라도 하고 경주기념이라는 일부라도 찍어주면 어떨까 하는 바입니다. 경주가 문화재 때문에 살기가 어렵다고 할 것이 아니라 문화재를 잘 이용하면 얼마든지 상품화 할 수 있다고 본다. 굳이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아니라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 뿐 아니라 외국인이라도 그곳에 볼거리만 있다면 어떻게든지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에베레스트산이 그렇고 백두산천지가 그런 곳이다. 어디 그런 곳에 차가 가느냐, 비행기가 가느냐 오직 걸어서 가는 곳이니 말이다. 경주도 더 이상의 개발은 하지 말아야 한다. 문화유적의 파괴는 우리역사의 파괴인 것이다. 역사가 있는 민족이라야 문화민족이라 할 수 있고, 역사는 바로 유적, 유물에서 찾는 것인 만큼 경주에 사는 것은 바로 우리 역사를 지키는 문화민족이며 역사의 산증인으로 생각하고 자부심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문화재 때문에 피해가 많다고 생각하지 말고 문화재 때문에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경주시 내남면 이조 1리 565-4(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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