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의혹 제기 등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권 및 금권선거와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상대후보가 관변단체를 관리하며 금권선거 조짐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면서 “일부 공무원은 상대후보를 따라다니고 있다.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시내버스 보조금 관련 시민단체 고발에 따른 긴급입장문을 내고 경주시의 보조금 관련해 과다 지급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숨진 자신의 친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숨진 친구는 캠프에서 직책을 맡아 활동하지 않았고, 핵심 관계자는 더더욱 아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핵심 관계자 자살’이라고 표현하면서 캠프와 연관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언론사 기자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예비후보 선대위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박병훈 예비후보는 경주시민을 우롱하는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함에도 박 예비후보가 진흙탕 선거로 몰아가고 있다”며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의 공무원 동원 주장에 대해서는 “이는 1800여 경주시청 공무원에 대한 인격모독이며 명예훼손”이라며 “공무원 누가 우리를 돕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증거를 대줄 것”을 요구했다. 또 금권선거 주장과 관련해서는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며 그런 사실이 있다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주었는지 증거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시내버스 보조금 지급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는 2년전 경찰이 무혐의 처리해 수사를 종결한 사안”이라며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 경선을 코앞에 두고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표를 얻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주 예비후보측은 “8년 전 근거 없는 비방으로 캠프관계자가 처벌까지 받고도 또다시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선거 전략에 시민들은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선거에 집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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