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동국대학교가 세계 불교학 연구소 산하에 ‘향가 만엽집 연구실’을 개설하고 본지에 향가 관련 칼럼 ‘향가식 해독으로 읽는 일본 만엽집’을 연재하기 시작한 향가 연구가 김영회 선생을 연구실장으로 임명했다. 한국 향가 역사상 대학 차원에서 독자적인 향가연구실을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 설립된 연구실은 향후 불교와 향가의 관계, 불교가 향가에 미친 영향, 향가와 일본 만엽집과의 관계 등이 심도 있게 연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회 연구실장은 “동국대학교가 대한민국 향가 연구의 틀을 닦은 고 양주동 박사가 재직한 대학이란 면에서 이번 연구소 설립에 의미가 깊다”고 전재하고 “고대 동북아 주류 문화로서 향가와 불교의 관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대 그리스 문화권과 같이 고대 동북아 문화를 구분 짓는 개념으로서 동북아 향가 문화권이라는 개념이 설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구소 설립에 대한 사명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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