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5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환에 맞춰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과학적 방역 △의료진 헌신과 봉사에 대한 예우 △방역요원에 대한 특별승진 등 3개 선제적 특별대책을 건의했다. 또 이에 맞춰 경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체계 대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0.82로 낮아지고 있으나,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여전히 중증자 발생 및 사망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병상운영 △생활치료센터 유지 △외료진료센터 대면진료 강화 △의료기동전담반 운영 △예방접종 독려 등 5대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먼저, 위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중증병원 24시간 운영 및 병상 1000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활치료센터 2개소를 단계적으로 축소, 안동 지역 1개소는 지속 운영한다. 또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줄이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232개소인 외래진료센터를 300개소로 확대·유지한다. 전문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은 27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종국적으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기동전담반과 연계 고령층,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면역수준 감소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공중보건위기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안정적 일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역학대응 △병상대응 △복지대응 △심리대응 △생활대응 등 5대 대응책을 마련했다. 역학대응으로 신속대응 정예반 교육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계적 교육 훈련 시스템 구축, 도-시·군 실시간 종합분석상황실 등을 운영한다. 또 위기 단계별 보건·행정인력 확보를 통한 협력 거버넌스 확립, 방역요원 사기앙양 대책 마련, 질병청과 같은 도민건강국 신설, 역학상황분석·조사 2개 전담팀 확대 등을 추진한다. 다음은 병상대응으로 재유행시 즉각 병상가동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소아·임산부·투석환자 등을 위한 특수병상 운영관리,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경북대병원 도청신도시 분원 설치, 확진자의 전문적 분류와 의료기관으로 연결되는 재택·병원·생활치료센터 매뉴얼 정립을 통한 응급 진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어 복지대응으로 요양병원·시설에 의료 기동전담반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요양병원·시설에 음압장비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부단체장 중심 재난지원금 TF팀을 구성하고, 마음 안심 앱 등 스마트시스템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에 나설 예정이다. 심리대응으로는 코로나 블루 대응반과 비타버스 운영, 외로움 대책 수립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외로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재유행 시 방역·의료적 대응 외에도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생활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군과 장례·장사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비축물자 확보, 영세·소규모(30㎡이하) 일반음식점 주방환경개선사업 추진, 출입문 해제 및 열감지기 철수 등 공공시설 방역을 점차 해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재유행 등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대구·경북의 협력과 국난극복의 정신을 밑받침으로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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