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 정부에 거는 경주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1일, 12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TK지역 방문 계획에 따라 경주를 찾아 하룻밤을 보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또 선거 때, 그리고 이번에 당선 후까지 모두 세 차례나 경주를 찾았다. 윤 당선인의 이번 방문으로 새 정부가 경주 현안 사업 해결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지원을 할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선 기간 윤석열 당선인이 한 경주 관련 공략이 이행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당선인의 경주 방문일정을 함께한 주낙영 시장은 대선 당시 지역 공약인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집중 투자 △신라왕경 복원·정비 집중지원 △경주 역사문화관광특례시 지정 △미래자동차 산업 혁신벨트 조성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 해체 기술원 건립 지원 등 경주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경주시민의 염원을 공감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과가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경주를 찾아 내놓은 경주 관련 공약은 크게 세 가지다. 천년도읍, ‘신라왕경 복원·정비’ 집중 투자 및 지원, 경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 혁신 원자력 프로젝트 추진,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벨트 추진 등이다. 이들 사업은 모두 정부의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사업들이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정비의 조속한 추진은 경주시민들이 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천년고도의 위상을 회복시키고, 국격을 높이는 중차대한 일이다. 또 원자력 산업의 혁신, 자동차산업 혁신벨트 추진은 경주와 인근 도시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들 사업은 경주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 중이지만 지지부진하거나, 계획된 사업이 대부분이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공약사업의 이행 의지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하는 것이다. 윤 당선인의 경주지역 공약 실행 의지가 있는 만큼 이들 공약은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경주시민들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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