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관광 혁신 선도도시 추진 5대 전략모델’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시는 5대 전략모델로 △스마트 관광융합도시 △관광기업 친화도시 △황금브랜드관광도시 △페스티벌 관광세일도시 △강·산·해 관광정원도시를 제시했었다.
2030년까지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모에 선정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지역 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경주시는 경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비는 국·도비 포함 총 10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시는 노동동 소재 유휴건물(1584㎡)을 리모델링해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오는 8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기반 관광스타트업 창업·기업육성 지원, 전통형 관광기업 개선 지원,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 경북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정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상권 르네상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야 한다.
관광산업과 관련된 사업들이 제각각 추진된다면 성공된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들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이유다.
마침 경주시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들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기본 계획은 세워두고 있다고 한다.
경주시가 제시한 관광산업 전략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침체된 도심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