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웃이주민센터와 경주 우리작은도서관이 각각 우수교육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하이웃이주민센터는 2022년 이주배경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인 레인보우스쿨 위탁운영기관에 4년째 선정, 경주 우리작은도서관은 올해 처음으로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것.
하이웃이주민센터의 레인보우스쿨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입국초기에 한국사회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과 특기적성교육,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우리작은도서관(성건동 소재)에서 2019년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매년 평균 30여명의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레인보우스쿨은 3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시간제로 운영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6시까지 기초한국어교육, 영어·수학교육, 동화구연 등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비롯해 특별히 심리상담도 함께 병행해 운영하며 학생들의 심리상담 및 진로상담도 함께 도와줄 예정이다.
경주 우리작은도서관이 선정된 삼성꿈장학재단의 배움터교육지원사업은 지역적,사회적,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특별히 우리작은도서관은 하이웃 이주민센터 교육기관으로써 지난 4년동안 평일에 경주시 성건동지역에서 중도입국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 중도입국청소년들이 많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주말돌봄에 공백이 어려움이 많다는 이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들을 위한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돌봄프로그램을 기획, 공모에 선정이 됐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기초한국어를 비롯해 동화구연활동, 다양한 체험활동, 발표회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별히 입국초기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아동청소년 15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된다.
김조훈 센터장은 “경주 성건동지역에는 고려인들을 비롯하여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가정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이 대부분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서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부분이 많아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교육사업들이 지역내 중도입국아동청소년들에게 주말돌봄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돌봄공백이 최소화되고, 이들을 위한 학습권이 제대로 보장받을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외동지역에서는 상담센터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고, 성건동지역에서는 우리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