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를 소재로 한 춤과 노래, 전통의상이 어우러진 흥겨운 마당놀이가 열린다. 전통에 대한 아름다움과 쓰임을 알 수 있는 보자기아트 공예체험으로 보자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황리단길에 펼쳐진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가 보자기 속 아름다운 가치를 알리기에 나섰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황리단길 내 한옥 카페와 음식점 ‘빛구리’ ‘줄리스’ ‘레이지선데이’에서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보자기 전시 및 공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잊혀 가는 전통혼례문화를 테마로 MZ 세대들에게 전통과 우리의 혼례문화가 더욱 가까워지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보자기 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보자기아트 trend-setter 작가들의 모임이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 경주, 울산, 포항지회 작가들의 공동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보자기 아트의 신선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전시 기간 내 16일 빛꾸리 마당에서는 젊은 MZ 세대들이 보자기 문화에 대해 함께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과 공연예술이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사전예약 신청자 50명과 현장예약(빛꾸리 영수증 지참자) 50명에게 보자기 가방 체험이 무료로 제공한다. 천년의 고장 우리 지역 경주에서 다시 새롭게 재해석된 문화 속 보자기의 의미를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보자기 마당놀이가 펼쳐진다. 보자기와 혼례문화의 미술적 가치를 가진 ‘대중생활문화’ 공연이 현대적 감각과 시선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되는 공연이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측은 “우리 전통혼례 과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의미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세대들이 전통공예의 친숙함과 흥미,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면서 “보자기 아트를 통해 역사적, 문화적, 전통적인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서양식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보자기 가방. 그러면서 “보자기 포장은 재사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저탄소 시대에 맞는 포장법으로 활용이 무궁무진하다. 전통의 포장법이 세계적인 포장법으로 쓰일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라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며 “고유의 문화인 보자기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디자인을 연구하며, 한국적 전통미를 현대로 이어가는 신선한 움직임으로 앞으로 더 큰 비전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