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코로나극복 문화예술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청년들과 함께하는 간담회’가 지난달 29일 경주예술의전당 4층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간담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주재로 권역별 청년활동가들과 지역예술인, 김상용 한국예총 경주지회 회장,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 김규호 문화도시사업단 단장, 예병원 문화예술과 과장 등이 참석해 권역별 문화예술행사 기획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동부권은 ‘위대한 손’을 주제로 예술가들과 지역민이 교감하고 지역을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서부권은 우라분교를 거점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및 공연, 강연 등 지역민들과 문화적 혜택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남부권에서는 ‘마을페스타’를 개최하기 위해 지역예술인 아카이빙 북 제작, 및 찾아가는 공연, 카페에서 열리는 클래식강좌 등을 계획, 추진 중에 있으며, 북부권은 서양의 할로윈과 유사한 전통놀이문화인 ‘호기놀이’를 콘셉트로 야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권은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공모를 통해 동시다발적인 활동으로 풍성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고립되고 격리되는 가운데 연대,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한 시점이다. 전문예술인들이 컨설팅하고, 청년활동가가 기획하고 활성화시킴으로 지역예술도 살리고, 지역민들의 코로나블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로 권역별 활동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지역민들과 함께 창조적인 예술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김미나 청년활동가는 “저희뿐 아니라 지역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정착하고, 기획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교육이 요구된다”면서 “청년들의 반짝이는 생각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그들의 꿈과 도전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초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할 청년 문화활동가들을 모집·선정했으며, 현재 23개 읍면동을 중심,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총 15명의 청년활동가가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