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공고를 포함한 경상북도 군 특성화고등학교의 합동발대식이 지난달 28일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 육군 제50 보병사단, 육군 포병학교, 해병 1사단 등 국방부 관계자와 군 특성화고로 지정된 5개교의 학교장이 참석했다.
군 특성화고는 병역법과 그 시행령에 의해 군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방부로부터 지정받아 특수학과를 운영하는 고교로 전국에서 45교, 76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신라공고, 경북하이텍고, 경북항공고, 영천전자고, 한국국제조리고에서 자주 포병 운영 분야를 포함한 8개 분야, 10개 학급, 200여명의 학생이 주특기 분야의 전문교과를 편성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공고에서는 육군 차량정비, 자주포병운용 등 2학급을 운영 중이며, 학생들은 군 맞춤형 전문인력으로 기술력을 갖춰 임기제부사관이 되기 위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군 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전문기술병과 임기제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되고,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 직업군인이나 군무원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합동발대식은 국방부에서 선정된 임기제 부사관 전문인력 양성사업인 군 특성화반의 첫출발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랑스러운 자리”라며 “군의 전문기술과 리더십, 잠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