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경주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구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경주다움’을 강조했다.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에서 ‘시들어가는 지방의 변방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경주다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경주다움이란 경주답게 생각하고, 경주답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천년 국가, 통일신라의 중심도시로 문화·과학·교육·역사·경제의 뿌리도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주는 위대한 유전자를 갖고 있음에도 지난 수 세기 동안 경주 다움이 왕릉과 함께 잠들어 있다”며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하고 코로나로 도시의 활력을 빼앗기고 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패기와 열정만 갖춘 청년 박병훈이 경륜과 실력까지 겸비한 중년 박병훈이 됐다”면서 “모진 시련에도 토종 정치인으로 평생을 보낸 제가 시민들의 아픔과 소망을 담아 진짜 경주다운 경주를 만드는 데 목숨을 바쳐 매진하겠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시민 속에 있어 애환을 함께 나눈 제가 나서겠다”며 “시민의 귀, 가슴, 발이 돼 시민의 삶과 함께 뛰는 시장 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병훈 예비후보는 경주다움을 고민하고 경주를 고품격 행복도시로 변신시키기 위해 10년을 준비했다며 8대 전략분야를 이날 기자회견서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가 밝힌 8대 전략분야는 △비욘드 로마 △경주 산업단지의 저탄소, 친환경, 전기수소차 전문 신산업단지로 특화 △농·축·임·어업 분야의 국내외 10대 명품 변신으로 고부가 산업 전환 △경주시민 행복지수 파격적 향상 △경주다움 도심재생 프로젝트 시행 △경주다움 핵심인재 2000명 육성 △시민의 시정 참여 시스템 및 보상제도 마련 △경주다움 미래연구소 설립 및 운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