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경주도 막바지 선거운동으로 분주하다. 먼저 지난달 28일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경주시민들과 황리단길 관광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출신임을 내세우고, 경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섰다. 무엇보다 그는 통합 정치 실현을 강조하며 ‘이재명의 주장, 안철수의 꿈, 심상정의 희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는 통합, 경제는 회복 “통합 정치의 출발점은 경주 화백회의. 국민 위한 통합 정치 이루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북 유세지인 포항을 거쳐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했다. 1번이 적힌 세발자전거를 타고 100여m를 이동하며 경주시민과 지지자들을 만난 후 유세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경주와의 인연을 서두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고향인 안동을 처음 벗어나 와 본 곳이 바로 경주고, 경주 이씨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경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스마트한 코로나19 대응방식 △통합 정치 실현 △정치 안정과 경제 성장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초기 경기도지사로서 코로나 방역과 경제 방역의 성공적인 성과를 언급하며 스마트한 코로나19 대응방식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과 같이 원천 봉쇄하는 방식으로는 코로나를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며 “코로나가 초기보다 전파력은 올라갔지만 치명률은 낮아져 대응방식을 바꿔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24시 영업 허가 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통합 정치의 출발점은 신라시대 만장일치 제도인 화백회의였다면서 통합 정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는 거대양당 독점체제로 기초의원을 시민이 뽑는 것이 아니라 당에서 뽑게 돼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기초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하기도 하지만 당에 더 충성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치 문제점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중앙정치도 둘 중 하나니까 상대가 못하면 기회가 나에게 오게 돼 굳이 잘할 필요가 없다”며 “이것이 결국 상대를 잘하지 못하게 막는 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해져 ‘잘하기 경쟁’을 하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통합의 정치, 국민의 정치를 하겠다”며 “이것은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희망 사항으로 확실하게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정치 불안은 경제에 독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의 민주주의 후퇴에 따른 경제 불황을 언급하면서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가 산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위기 요인을 최소화해야만 경제 회복과 성장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상황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며 “안보 안심 대통령이 돼 평화적인 한반도, 경제적으로 디스카운트 없는 나라를 만들어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에 따뜻한 봄을 가지고 올 것”이라며 “이재명과 윤석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선택하고 국민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선거이기에 사전투표에 열심히, 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