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문화관광분야 산학연관 역량 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2021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 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혁신 사업 추진 결과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유료 관람객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유료 관람객 31만6081명으로, 전년 15만4572명보다 16만1509명 증가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해 4월 CJ그룹, 대구대와 대학, 기업, 지자체의 혁신자원 공유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콘텐츠 혁신TF를 신설하고 CJ ENM,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및 지자체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 플랫폼, 대구대의 콘텐츠 운영 자문 및 관광객 만족도 연구·조사, 경북도와 경주시의 운영 및 행정지원을 융합한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계절별 특색이 담긴 시즌별 프로그램 운영, 주말 상설공연 등 민관 협업 콘텐츠가 경주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화랑아놀자, 살롱 헤리티지 등 엑스포 자체 신규 콘텐츠가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콘텐츠 혁신사업 성과보고회 및 향후 비전 선포식’을 했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이날 성과발표에 이어 올해 새로운 민관 협업사업으로 신라문화를 재현하는 실감스튜디오 건립과 친환경 태양광 주차장 설치 등 새로운 사업진행 계획을 밝혔다. 또 박대성 화백의 솔거아카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디지털 공원으로 대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1 경주엑스포 대공원 콘텐츠 혁신사업은 기업과 대학,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언제나 새롭고, 콘텐츠 중심의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 이후 경북도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에서 경북 전통문화의 품격을 담은 ‘2022 경북 전통문화상품 기획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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