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이 코로나19로 외부활동과 문화생활 접근이 어려운 지역 내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과 아동복지 증진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시 성건동 소재 아란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지난 1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측의 초청으로 아이스링크 체험 등 문화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3~4명씩 조를 나눠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공원을 관람했다. 신혜은(15) 학생은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와서 아이스링크장이랑 VR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지역아동센터 13센터에서 총 390명이 방문했고, 천북면 소재 사회복지시설 대자원에서는 올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총 63명이 공원을 방문했다. 아동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문화행사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걱정이 많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역 내 모든 아동들이 문화 사각지대 없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고객편의 증진 및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경북행복재단,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