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7월, 8월을 제외하고 오는 12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에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 ‘문화재 돋보기’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시품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큐레이터가 직접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전시 담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련된다.
지난 23일에는 특별전시 연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운 특별전 ‘낭산’, ‘금령총’과 관련한 해설이 진행됐으며, 12월 28일 마지막 날에는 특별전과 관련 보존처리도 다룰 예정이다. 또 수장고형 전시공간인 ‘신라천년보고’와 전시품과 관련한 주요 유적지인 ‘금관총’, ‘사천왕사’를 살펴보고,‘벼루’와 ‘치미’ 전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등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참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화재 돋보기에 참여해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며 우리 문화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프로그램 시작 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춰 해당 전시관 입구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