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경북전통문화상품 기획전’이 사전홍보 부족으로 지역민들을 포용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에서 개최된 ‘2022경북전통문화상품 기획전’은 전통복식사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의 개발상품 품평회 및 전시 진행을 통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한복진흥원 주관으로 마련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 전통문화산업 분야 38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통복식, 목공예, 도자기공예, 금속공예 등의 작품전을 선보였다. 또 진흥원 홍보관, 활성화 지원사업성과 부스 등을 설치해 지원사업에 대한 향후 도내 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북전통문화상품 기획전임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보유단체인 ‘두산손명주연구회’의 부재 및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전시관람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하는 관람객은 관련 포스터 사진을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엑스포대공원 관계자 측에 의하면 기획전 관련 입장료를 발권한 관람객은 30명이 채 안되는 인원이라고 전했다. 경주에서 한복업체를 운영하는 A씨와 B씨는 “단체톡방에서 지인이 보낸 전시포스터를 보고 기획전을 찾게됐다. 관련정보를 얻기위해 검색도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면서 “성과공유자리이기도 한 전시라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구작들이 많았다”며 기획취지에 비해 아쉬운 결과물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우리 지역의 자랑인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보유단체인 ‘두산손명주연구회’의 부재도 많이 안타깝다”면서 “지원사업은 늘 참여하시는 분들 위주로 혜택이 주어지는 것 같다.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현황들을 잘 활용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다소 소외된 한복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한복진흥원 측은 “한국한복진흥원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홍보를 진행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라 관람객 유치를 위한 별도 홍보를 하지 못했다”면서 “전시자체를 보러오신 관람객 수는 적었지만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람객은 경주타워를 대부분 들르시기에 추운 겨울, 관람객 이동 동선을 고려해 경주타워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경북도내 전통복식 관련 기업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2 전통복식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경북도내 전통섬유 및 한복 관련 기업 지원, 전통관련상품 개발 및 판매, 성과공유전시회 개최 등으로 진행되는 지원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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