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면 박달리 일대 태양광발전소 사업허가 변경 신청을 경북도에서 일부 반려해 6년간 끌어온 태양광발전소를 둘러싼 내남면 주민과 사업체 간의 갈등이 막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21일 내남면 태양광발전소 사업허가 변경 신청 총 6건 중 과거 불허된 부지가 포함된 4건은 반려시켰고 2건은 기존에 사업허가를 받았기에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반려된 사유에 대해서는 “불허 사유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고 경주시의 대규모 개발행위를 지양한다는 의견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북도의 반려로 태양광발전소 반대를 외치던 내남면 주민들은 6년간 끌어오던 갈등이 끝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내남면 풍력·태양광발전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양봉구, 이하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에 반려된 부지가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최적지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때문에 사업체 측에서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지 않을까 대책위에서는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