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경주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강화와 함께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주에서는 설 연휴 직후인 3일 110명, 4일 134명, 5일 205명, 그리고 6일 오후 5시 현재 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3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모두 3130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6일 김호진 부시장은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먼저 최근 대중교통 버스 종사자 가운데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대응책 등을 설명했다.김 부시장은 “버스업체와 긴밀한 협조하에 예비인력 45명을 긴급 투입하고,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대응으로 대중교통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대화금지, 띄어앉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시는 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실시로 코로나19 방역 검사체계를 전환하고 방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신속항원검사는 시민운동장과 보건소 선별진료소, 동국대 경주병원, 한빛아동병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PCR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만 실시된다.아울러 체육시설업과 학원, 요양시설, 식품접객업소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김호진 부시장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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