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한국 경주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한국·대만 국제서예교류전’이 경주예술의전당 4층 갤러리해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전시는 ‘한국·대만 대표작가 22인 국제서예교류초청전’과 ‘한국·대만 아마추어작가 사생국제서예교류전’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대표 초청작가 10명, 대만대표 초청작가 12명, 아마추어 작가 및 학생 100여명이 출품한 15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대표 초청작가 덕봉 정수암(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 우재 문동원(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 관산 김진태(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 작가와 대만대표 초청작가 林隆達(국립대만예술대학 서화예술학과 교수), 楊旭堂(중화민국서법교육학회 이사장), 吳淑眞(대만여성서법가학회 이사) 등이 참여해 전시의 격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경주에서 전통서화계승발전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도홍 김상지 회장과 여러 제자가 뜻을 모아 설립했으며,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평생교육으로서 서예, 캘리그라피, 바른 글씨(악필교정)를 통해 느림의 미학을 선물하고, 지역민들에게 서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단체이다. 작년 12월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에서 처음으로 제1회 세계 아동 청소년 화랑서화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김상지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 회장은<인물사진> 환영사에서 “대만과의 교류는 10여년 전부터 비공식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 기획은 페이스북 SNS을 통해 인연이 된 대만 유명서예가 오숙진에게 먼저 제안을 했고, 적극적인 협조와 믿음으로 성사된 소중하고 귀한 행사”라며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묵묵히 도와준 오숙진 대만 유명서예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과 대만의 서예문화예술교류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린천푸 주한국대만총영사는 “중화문화는 대만에서 잘 보존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서법예술은 더욱 계승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번 한국 대만 국제서예교류전전을 계기로 경주시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환 경주향교 전교는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에 출품한 모든 분들이 우보천리의 꾸준함을 새겼다면 임인년 범띠해엔 큰 뜻을 품은 반짝이는 눈망울에 부드러운 몸가짐의 끈기를 지니는 호시우행의 가르침으로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대만 국제서예교류전은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 행복만당서화평생교육원이 주관했으며, 2021 경북문화재단 청년신진예술인 발굴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16일까지며, 문의는 054-776-05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