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39분경 황성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대형 건설기계 항타기가 전복되면서 인근 축산 농협 용황지점 및 천년한우 프라자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전복된 건설기계는 45m 길이의 항타기로 공사현장에서 왕복 2차로 도로 건너편에 있는 2층 건물인 경주축협 용황지점 덮쳤다.
이 사고로 2층 천년한우 프라자 관계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인근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지나가던 차량 등이 파손, 항타기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손상시켜 사고 현장 일대 주택 4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엄청난 소리가 들리고 나서 정전이 됐다. 밖을 나와보니 큰 건설기계가 건물을 덮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