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악과 무용을 이끌어갈 국악 꿈나무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예인예술단이 오는 1월 7일 오후 7시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첫 번째 국악영재꿈나무 콘서트 춤판을 개최하는 것.
예인예술단은 한국적 정서가 담긴 국악과 무용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사상과 철학이 반영된 작품을 통해 국악과 무용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2014년에 창단했다.
이날 공연은 리틀예인무용단의 ‘즈믄손’으로 시작된다. 즈믄손은 지난해 불교무용대전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공연으로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영롱한 연꽃처럼 어둠에 빠진 인간이 불도를 쌓으며 한줄기 어둠에서 천수관음의 구제를 받는 내용으로 천수관음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청소년단원들로 구성된 리틀예인무용단은 신라문화제 개막식 및 버스킹, 퍼레이드 등 크고 작은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아름다운 몸짓으로 수준 높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들이 선보인 공연 ‘대한의 딸, 유관순’은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회’ 국민인증사업 공연분야 우수작으로 선정돼 청와대 영빈관에서 초청공연을 한 바 있다.
리틀예인무용단의 ‘즈믄손’에 이어 김나희 양의 ‘강선영류 태평무’, 김예진, 강리원, 김려원, 남유나, 박희원 양 외 5명의 ‘각시탈춤’, 오나윤 양의 ‘검무’, 박규림 양의 ‘한영숙류 태평무’, 김나희 양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조민서 양의 ‘불새 날아올라’, 최서인 양의 ‘부채입춤’, 황사랑 양의 ‘진달래꽃 필 무렵’, 황연지 양의 ‘원망’, 이선민 양의 ‘칼 끝에 서다’, 권나은 양의 ‘다시 봄은 오리’, 최서인 양의 ‘피어올라’ 순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상수 예인예술단 단장은 “국악을 사랑하고 전통춤을 이어 나가는 청소년들이 이 무대를 발판으로 더 멋진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국악영재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이 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영재꿈나무 콘서트 춤판’은 2021 경북문화재단 청년신진예술인 발굴육성사업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