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을 지난 20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은 장애인 대상 최신 보조기기 체험을 제공하고,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만든 버스다. 헤드마우스 및 안구마우스, 터치모니터, 안경형리더기, 청각언어훈련패드 등의 첨단 정보통신보조기기가 탑재돼있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보조기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치원·초중고등학교와 일반시민을 찾아가 시각장애 및 지체장애 VR을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지원사업을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도 올해 1월부터 전국 유일의 첨단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관을 장애인복지관 별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 도입되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을 내년부터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해 가상현실 체험 VR,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정보통신보조기기 임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해 원거리 농어촌지역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기업 등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확산하고,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보조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서호대 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종성스님, 이성국 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이 장애인에게는 장애를 보완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넓히는 소통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체험관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되며, 이용은 예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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