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국악기로 연출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연말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예술감독 박경현)의 송년음악회 ‘천년스테이지, 경주’가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요 아리랑을 기반으로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가야금 산조의 선율과 리듬이 바로크시대의 변주곡형식 파사칼리아 융합돼 새로운 전개를 펼친다.
특히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우리의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화음악 OST 메들리 등,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들이 우리의 전통국악기로 표현될 예정이며,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경주시 홍보가요, ‘달빛경주’와 ‘천년지애’도 국악기로 편곡해 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겨울영화 ost(편곡 계성원)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협연 김아름낭, 장단 이준영) △달빛경주(노래 합창단원, 편곡 조원행) △천년지애(노래 김수연, 편곡 이용탁) △성악과 국악 관현악(합창단원) △판놀음2(작곡 이준호) 등 전통과 현대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이 돋보이는 참신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신라고취대 박경현 예술감독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연주회와 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많은 분들이 관람하셔서 전통예술인 우리 국악에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2017년 1월 20일 신라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 복원해 신라시대 고취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창단했다. 고취대는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악대를 뜻하며, 현대의 군악대라 할수 있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각종 국제행사와 퍼레이드, 무대퍼포먼스, 국악, 관현악 연주 부분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경주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주관하는 송년음악회 ‘천년스테이지, 경주’는 전석 5000원이며, 경주예술의전당 및 티켓링크, 경주시립예술단 대표전화(1899-2138)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경주시립예술단 1899-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