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트그랜드호텔에서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기도회에서는 교계·정치·경제계 지도자 등 참석해 나라와 민족, 국가 지도자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은 499명 이내로 제한했다. 이봉관 회장(출향인·서희건설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이 대한민국의 부흥과 발전, 국가안보와 세계평화에 대해 특별기도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와 회복’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며 “일상 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는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참석했다. 설교는 김학중 꿈의교회 목사가 맡았다. 개회기도는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국민의힘 의원)이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현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국민의힘이 각각 구약과 신약을 봉독했으며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녹록치 못한 상황에서도 기도회가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참석해주신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진 이 회장은 지난해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국내외 교회·기독교 선교봉사 단체·기독교 전문 사역기관과 뜻 모아 기도하고 협력하는 평신도 사역 운동이다. 1966년 3월 제1회 행사를 연 국가조찬기도회는 1967년과 1975년,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가와 나라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국가조찬기도회가 이 나라 국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나라가 기독교국가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방방곡곡 어려운 이들에게 기독교가 도움을 전하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국민이 하나님 중심으로 뭉쳐, 가난한 나라에서 발전된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이 세계 복음화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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