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경주개동경이 품평회에서 내남면 거주 최영기 회원의 ‘술마(백구, 수)’가 최우수상인 신라대상을 차지했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이사장 이풍구)는 지난달 28일 건천읍 소재 용명동경이마을 운동장에서 신라시대부터 사육해 온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동경이의 우수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회원들이 관리하는 동경이 40여마리와 동경이보존협회의 20마리 등 모두 60마리가 참가했다. 심사는 성품과 표준체형, 주인과의 호흡, 보행 등 세부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최영기 회원의 ‘술마’는 예선, 준결선을 거쳐 선정된 성골과 진골을 대상으로 한 결선에서 최고의 동경이인 BIS(Best In Show) 신라대상으로 선발됐다. 한편 경주개동경이의 이름 유래는 고려시대 ‘동경’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던 경주지역에서 많이 사육돼 붙여진 이름이다. 동경이의 특징은 꼬리가 없거나 5cm 미만으로 매우 짧고, 성격이 온순해 친화성이 좋으며 주인에게 복종심이 강할 뿐만 아니라 사냥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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