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2일 국립공원 남산지구 통일전 주차장에서 ‘남산 명예 산불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 시는 남산 산림계와 내남 산림계, 노곡 산림계 등 회원 39명을 명예산불감시단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감시단 단장은 남산 산림계 임훈혁 씨가 맡기로 했다.
남산 명예 산불감시단은 남산 일대에 거주하는 3개 산림계가 남산 보호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던 가운데, 경주시산림조합이 경주시와 함께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
산불감시단은 경주시와 경주시산림조합으로부터 등짐펌프와 갈퀴 등 산불진화장비, 모자와 감시복 등 산불예방 활동 물품을 지급받아 산불위법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남산 지리에 밝아 유사시 초동 진화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덕 경주시산림조합장은 “산림경영지도·금융사업 등을 시행하는 조합은 최근 경주하늘수목장림을 개장해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의 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불감시단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