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도시재생센터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인 ‘우리 함께 마을에 산다’ 사업의 일원으로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 주민들이 함께 모여 틈새정원을 구성했다. <사진> ‘우리 함께 마을에 산다’ 사업은 마음이 꽃피는 알천 단체의 사업으로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이홍식 지부장)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우주동아리 회원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사업 이용자팀, 동천동주민자치위원회(권진영 위원장) 회원들이 화합해 함께 설립한 단체다.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고, 함께 마을 내 환경적 문제들을 개선·해결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하는 공동체 활동이다. 올해 활동으로는 마을 인근의 방치된 장소를 함께 만드는 우리의 아지트 ‘틈새 정원’으로 활용해 야자매트 길을 만들고 대형화분을 두어 함께 예쁜 꽃과 나무를 심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원 가꾸기와 회원들 간 함께 할 수 있는 실내 원예체험활동으로 운영됐다. 원예체험 활동으로 만들어진 화분 정원 중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만든 세 개의 화분 정원은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의 회의를 통해 틈새정원 만들기에 큰 도움을 준 경주시청 여성장애인복지과, 동천동행정복지센터, 경주시도시재생센터로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발달장애인 회원들이 준비한 간식과 함께 전달됐다. 마음이 꽃피는 알천 권진영 대표는 “이번 공동체 활동을 통해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에서 분리돼 있었던 발달장애인들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였으며 진정한 의미의 통합의 공동체를 실현하고 장애인을 시혜나 동정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이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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