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외곽에서 50년을 함께 살아온 한 노부부는 이웃 서면댁 부부와 함께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이혼을 앞둔 아들이 오랜만에 고향집 찾아와 죽음을 기다리는 자신의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이웃 서면댁 부부의 삶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 경주시립극단의 제123회 정기공연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가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사진> 경주를 배경으로 경주 사투리로 극이 진행되는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경주출신 손기호 작가의 작품을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의 섬세하고 참신한 연출로 선보인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은 “이번 연극을 통해 인연이라는 서로의 관계로 이어진 우리네 아름다운 일상을 따뜻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공연은 12월 4일부터 12일까지며, 평일(수, 목, 금)은 저녁 7시 30분, 주말은 오후 3시에 열린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립예술단(1899-21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석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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