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경주를 찾아 경주 발전 위한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16일 경주를 방문했다. 당 대표 취임 후 첫 경주 방문인 이 대표는 경주 주요 유적지인 첨성대와 월성 해자 복원현장, 월정교 등으로 둘러보고 제12회 전국 중소기업리더스포럼 참석, 위덕대 총학생회와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포럼 참석에 앞서 경주 유적지를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시의회의장 등의 안내 받으며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경주 관광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 고유의 문화로 의미 있는 경주에 더 많은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한다”면서 “주낙영 시장님과 협의해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도울지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랑왕경복원사업에 대해서도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대구경북지역에 보이는 애정이 우리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의 예산 확보 욕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주지역 현안인 탈원전정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경주에는 탈원전정책으로 월성1호기가 폐로 된 상태에 있다. 그는 “원전은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철강을 비롯한 각종 산업을 발전시키고 영위할 수 있었다”면서 “현 정부의 성급한 탈원전 정책으로 일부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윤석렬 후보가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방대 위기론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을 특화해 발전시킬 수 있는 대책도 있어야 한다”면서 “경주의 경우 원전이나 자동차부품산업이 발전한 만큼 산학연계를 통해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된 TK소외론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TK지역의 열의가 뒷받침되어야 우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만큼 TK소외론은 나올 수 없고 집토끼로 분류하고 홀대하는 일도 절대 없다”면서 “그동안 정치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경북 북부지역 방문 등을 통해 지역민심을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