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려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장성우)는 지역 거주 고려인 38가족, 105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대한미국 여행 테라피’는 지난 6월부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김영산 사장)와 GKL사회공헌재단(이덕형 이사장)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이 국내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38가족, 105명이 전국 5개지역 관광, 체험 및 한국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은 1박 2일 코스와 2박 3일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고, 전라권(목포, 나주), 강원권(강릉, 인제), 충청·전라권(공주, 부여, 익산), 충청권(보령), 전라권(강진) 순으로 총 5회 진행됐다. 고려인 동포 김인나 씨는 “까레이스끼센터 덕분에 아이들과 여행도 하고, 맛있는 한국 음식도 여러 가지 먹어보고 만들기까지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려인 동포 김 스베틀라나 씨는 “감동과 감사의 연속이었다”며 “보령의 아름다운 바다 해양생태체험,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는 인형극, 강진의 푸른 녹차 밭과 무술공연, 활쏘기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등 고려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지역에는 3000여명의 고려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사회적 위치 또한 높지 않다. 장성우 센터장은 “고려인들의 한국에서 대부분 생활반경은 근로현장과 체류 지역 주변 위주이다.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 동포들이 조상의 나라 한국을 한 층 더 알아가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느끼며 아름다운 지역 관광지를 탐방하면서 맛있는 전통음식과 전통가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뜻깊고 진귀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며 “고려인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GKL, GKL사회공헌재단과 (주)착한여행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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