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경주소방서 서장으로 취임한 한창완 서장은 19년만에 고향인 경주로 돌아왔으며, 경주소방서 출신 서장으로는 15년만이다. 한창완 서장은 경주 출신이면서 일반소방대원으로 서장까지 올라 경주소방서 대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경주소방서장으로서 화재현장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화재예방’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취임소감은? 19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기대도 있지만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을 가진 경주라서 부담감도 있다. 경주는 지하철 화재를 제외하고는 원자력, 다중이용업소, 문화재 화재 등 대부분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므로 예방과 대응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역대 경주소방서장님들처럼 최선을 다해서 내 고향 경주를 화재 없는 안전한 도시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경주소방서의 소방장비 실태는 어떤가? 황오센터에 최대 53m 활동 가능한 고가사다리차, 보문센터에 12층까지 활동 가능한 굴절소방차, 용황센터에 최대 20m 활동 가능한 다목적사다리차가 있어 아파트 화재시 대응이 가능하며, 감포센터에는 원전사고에 대비해 다목적 무인퐈괴방수차도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일어나 언론에 많이 드러났고, 지역에도 점점 고층 아파트들이 생기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층 건물에 화재가 나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펼치도록 하겠다.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해보고 싶은 업무가 있는지?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소방홍보를 할 것이며, 전통시장, 문화재, 요양병원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인명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에 대해 화재예방과 현장훈련을 철저히 해 피해최소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지역은 화재 발생시 피해가 큰 목재건축, 문화재 등이 많아, 무엇보다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다중이용업소, 목조건물 화재시 대응은? 다중이용업소 화재시 인명대피가 최우선, 그다음 119신고가 뒤따라야 한다. 목조건물 화재 또한 인명대피가 우선돼야 하며 화재특성이 고온단기형이라서 최성기가 빨리 오는 특징이 있어 초기소화가 상당히 중요하다.
때문에 소방서는 예방훈련과 더불어 현장대응 훈련에도 박차를 가해 경주소방서 전 대원들이 화재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
화재현장은 한 번의 실수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곳이다. 시민과 소방대원들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늘 긴장감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하겠다. #경주시민에게 한마디 경주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활동하는 것은 물론, 늘 시민의 곁에 가까이 있는 경주소방서가 되도록 하겠다. 소방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주고, 안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편한 친구처럼 경주소방서를 찾아주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경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