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33회 졸업생들이 힘을 모아 올해 수능을 치르는 모교 3학년 후배들과 학생들 지도에 여념이 없는 중고등학교 선생님 등 400인 분의 찹쌀떡을 만들어 지난 달 28일 오전 11시 학교를 찾아 전달했다. <사진> 이 자리에는 33회 졸업생 대표로 윤장연 동기회장, 김재우 직전동기회장, 박재홍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교에서는 3학년 각 반의 반장들과 3학년 지도교사 박명철 선생, 백상길 교장이 나와 떡을 받았다. 지난해는 코로나 창궐을 우려해 떡을 학교로 배달하는 것에 그쳤던 33회 대표들은 백신을 2차까지 접종완료한 상태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후배들에게 떡을 전달했다. 윤장현 동기회장은 “해마다 저희 동기생들이 모교에 합격떡을 전달해 왔습니다. 작은 성의이지만 이 떡 먹고 3학년들 모두 각자의 노력과 소원에 맞는 대학에 들어가기 바랍니다”며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이에 대해 박명철 선생은 “특히 올해 수능생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마스크를 쓰고 공부하느라 예년에 비해 훨씬 힘든 수험시절을 겪었다”며 “선배님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수능 후배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다”며 화답했다. 떡을 받은 3학년 학생들은 떡을 전달한 33회 일행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좋은 성적으로 격려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33회 대표단은 앞으로도 선배를 존경으로 대하고 후배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아름다운 교육문화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33회 동기생들은 여느 해처럼 경주고 앞 학교 진입로에 수능시험 치를 후배들을 격려하는 현수막을 붙여 각별한 후배사랑을 표시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