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실시한 2021년 박물관·미술관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재직, 실무연수 또는 실습을 받는 자가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때 근무 경력이 법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경북에는 국공립을 제외한 사립박물관이 경력인정기관이 직지성보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우양미술관, 불국사박물관, 안동소주박물관, 시안미술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오민속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신풍미술관 등 2021년 4월 기준 열 개 기관이라 그 의미가 크다.
유충희 관장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전문 큐레이터를 양성하고 향후 박물관이 도약할 수 있는 귀중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립박물관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미술관, 박물관 학예사를 꿈꾸는 청년들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에서는 경주시민, 경북도민 혹은 관광차 경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2015년 개관해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박물관으로 기획전, 교육프로그램, 콘텐츠 제작사업, 소장품 DB화사업,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경주시민을 포함한 경북도의 문화예술 향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