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에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친환경 클린하우스’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황성동 37통 지내에서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를 위해 설치한 클린하우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클린하우스 개소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배진석 도의원,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 한수원(주)상생협력처 임직원, 황성동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클린하우스는 경주시가 설치부지를 제공하고, 한수원이 5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경주지역자활센터가 40㎡규모로 1개소를 설치했다.
또 이달 중 황오동사무소에 1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클린하우스는 황성동 37통 지내 상습 쓰레기 투기 구역에 설치되며 주변 경관정비도 함께 이뤄져 한결 청결한 생활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클린하우스는 첨성대를 모티브로 제작했으며 한수원의 요청으로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설치해 야간에는 가로등 역할과 경관조명으로 주변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분리 수거함도 종류별로 경주 8색을 인용해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 깨끗한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을 여덟 종류로 나눠 한글과 영어를 함께 표기했으며, 수거함 종류별로 관련 사진도 부착해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 편의성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의 일환으로 클린하우스에 상시 관리 인력을 배치해 재활용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 방법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재활용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클린하우스 설치로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이 원활해져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골목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