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향악단(단장 신현국)이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 ‘다시 일상으로’를 개최한다. <사진>
가을 향기 가득한 이번 연주회는 한국교향악단 지휘계의 중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동호의 지휘로 진행된다. 공연은 모차르트 서곡 ‘파가로의 결혼’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날 협연에는 현악기의 독창적인 색을 그려내는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이 출연해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을 연주한다.
또 독일 Bayern에서 전문연주자로 활동한 소프라노 김한경이 무대에 올라 이흥렬 ‘코스모스를 노래함’과 아구스틴 라라 ‘그라나다’를, 바리톤 박정한이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비제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주며, 한국인 최초 색소폰 박사 윤여민은 권길상 ‘꽃밭에서’와 케니지 ‘러빙 유’를 연주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밥 로덴 편곡 ‘레미제라블’로 연주로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신현국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새로운 희망 앞에 선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모차르트의 매혹적인 선율에 잃어버린 가을의 감성을 찾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교향악단이 1986년 경주실내합주단을 시작으로 30여년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많은 음악회를 계속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경주 교향악단의 품격 높은 연주 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풍요로운 활력을 가득 채워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2021년 경주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문의나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54-742-3777로 문의하면 된다.